2025년 을사년(乙巳年) 성묘 계획
금년(2025) 성묘는 5월 3일(토요일)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계획은 의견을 수렴하여 확정할 생각이다. 좋은 생각이 있으면 여기 댓긓에 적거나 별도 의견을 적어보라
~ 서연이는 산소에 가는 길을 셍각해서 여기 글을 올려보라. 어떻게 가는지 어른께 어쭈어보기도 하고, 인터넷을 뒤져 보기도 하고...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지, 그 방법이 당첨(선택)되면 보상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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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성묘 계획 전면 취소
담양 성묘 계획 전면 취소
그동안 게시판에 "글쓰기 허용안함"으로 되어 있었는데 오늘은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도해 봅니다. 5월초이면 성묘하기에 참 좋은 계절입니다. 날씨를 잘 확인 해 보시고 잘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가까운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겨우내 얼어 있던 눈이 녹고, 텅 빈 들판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날씨는 한결 포근해졌고,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긴 겨울을 견뎌낸 앙상한 나뭇가지에는 어느새 작은 새싹들이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머지않아 짙은 초록으로 뒤덮일 숲을 상상해보며 걸었습니다.
푸른 하늘 위로는 새털구름이 수놓은 듯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고향 하늘에서 바라보던 그 새털구름이 긴 세월을 건너 다시 눈앞에 나타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웠던 고향의 하늘, 푸르렀던 들판, 포근했던 옛집이 문득 그리워졌습니다.
오늘 굽이굽이 이어지는 산길을 걸으며 살아 계실 때의 부모님과 함께했던 시간들, 그리고 형제자매들과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어릴 적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가족의 소중함을, 삶에 치여 바쁘게 살아오며 자주 만나지 못한 지난 세월이 아쉽기만 합니다.